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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드라마 리뷰

[미국 SF 드라마 리뷰] Childhood's end/유년기의 끝(2015) part 3 - 칠드런

by HOHHOH 2022. 11. 24.

[대표적인 인물정보]

제니퍼 - '오버로드'로부터 선택받은 진화된 인류로서 4살짜리 여자아이

마일로 - '오버로드'를 연구하기 위해 지구를 떠나는 인물로 결국 최후의 인류가 되는 인물

제이크 - 제니퍼의 아빠로서 딸을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헌신적인 인물

[줄거리]

마지막 에피소드인 3편의 시작은 2편의 마지막에 태어난 제니퍼를 보여주면서 4년 뒤로 전환이 됩니다. 한때 인류와 '오버로드'의 중재자였던 리키는 질병이 사라진 세계에서 혼자 유일하게 아픔 속에서 고통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 리키를 지켜보던 카렐렌은 자기 능력으로 해결해주겠다 말하지만, 리키가 거부합니다. 인류의 황금기를 맞이하기 위해 일하던 리키가 왜 거부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리키 입장에서는 더 이상 누군가의 도움은 결국 자신에게서 다른 것을 대가로 가져갈 것을 깨달은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장면은 또다시 바뀌면서 4년이 지난 시점에서 새로 태어난 아이들은 초능력을 가진 듯이 진화를 한 것처럼 보입니다. 아이들에 대해 이전 에피소드에 과학자로 나왔던 마일로는 연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아이들은 제니퍼라는 아이를 중심으로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말합니다. 2편 리뷰 글에는 안 썼지만, 에피소드 2편 마지막에서 제니퍼가 '오버로드'에게 선택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제니퍼는 아마 진화된 인류가 '오버로드'를 통해 다른 시공간으로 떠나기 위해 리더로 선택된 아이인 거 같습니다. 많은 아이가 제니퍼의 집 앞에서 찾아와서 제니퍼를 외치는 것 때문에 고통받았습니다. 결국 제니퍼의 아빠인 제이크는 평화와는 정반대인 '오버로드'를 거부하는 도시인 '뉴 아테나'로 이사를 결심하고 떠납니다. 그곳에서 그곳의 대표와 대화합니다. 대화 중에 예전처럼 범죄가 있고 인스턴트식품이 있으며 문화와 예술이 있는 '뉴 아테네'를 깨어 있는 도시로 표현합니다. 그러면서 물질적으로 완벽한 유토피아적인 도시는 삶의 재미가 없고 의욕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런 평화는 창조적인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는 말도 합니다. 인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누군가가 정해준 평화가 정말 행복한 것일까? 저는 스스로 만드는 게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장면은 다시 마일로를 보여줍니다. 마일로는 제니퍼와의 대화를 통해 지구가 종말 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마일로는 지구의 종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오버로드'가 있는 곳으로 떠나게 됩니다. 마일로가 떠난 뒤 지구에 진화된 아이들은 모두 '오버로드'를 통해 하늘로 승천하고 어른들은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면서 종말이 올 때까지 그저 편안하게 지내다 마무리하게 될 거라 합니다. 마일로가 '오버로드'가 있는 곳에 도착한 후에 다시 지구로 돌아왔을 때 결국 85년이 지난 인류는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기서 정리하자면 마일로는 지구의 종말을 막기 위해 '오버로드'의 본거지로 갔지만 어떠한 해답도 찾지 못한 채 그냥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최후의 인류가 된 마일로가 지구의 최후의 순간에 지구로 내려가 그 마지막을 함께 하게 됩니다. 지구가 터지기 직전에 마일로는 카렐렌에게 지구에서 뭐라도 구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카렐렌은 노래 한 곡을 남기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마일로는 아마도 인간의 문명을 조금이나마 남기기 위해서 그랬을 것입니다. 인간은 죽으면 육체는 사라지지만 글을 남기고 음악을 남기는 것으로 누군가는 계속 기억해주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글이나 음악과 같은 기록이 중요하다는 것을 드라마에서 강조하는 것 같았습니다.

[총평]

이번 에피소드는 마지막으로서 '오버로드'에게 속은 인류가 결국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가장 좋다고 느꼈던 대사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을 인용한 '죽는 것 자체가 삶의 행위이다.'입니다. 저 말처럼 이 드라마에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결국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정리해 보자면 인류는 결국 마지막을 향해 가지만 너무 발전된 문명을 통해서 최소한의 인간이 느껴야 할 감정이나 여러 가지 것들을 잃게 된다면 더 슬픈 마지막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작가가 말해주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출처:https://www.imdb.com/title/tt4146128/?ref_=tt_mv_c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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