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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리뷰

[역사상 최고의 반전 영화 리뷰] 유주얼 서스펙트(1996)

by HOHHOH 2023. 1. 10.

[대표적인 인물정보]

버벌 - 화물선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에서 유일한 생존자로서 조사받게 되는 인물

딘 키튼 - 과거 버벌과 함께 일을 했던 5인조 중 한 명

데이브 쿠얀 - 화물선 사건에 관해 조사하는 경찰관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영화의 줄거리는 큰 틀에서 정리하자면 주인공인 버벌이 지난 6주 동안 겪었던 일에 관해 이야기하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시작은 버벌과 함께 범죄를 저질렀던 5인조 중 한 명인 딘 키튼이 화물선에서 자살 시도를 하는 장면입니다. 첫 장면에서는 어떠한 설명도 없이 키튼이 총상을 입은 채 자살하려고 했던 것이고 얼굴이 밝혀지지 않은 특정 인물이 키튼의 자살을 막고 총으로 죽이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장면은 버벌이 지난 6주 동안의 사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6주 전 버벌은 한 지역에서 총기를 실은 차량 도난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서에 잡혀 오게 됩니다. 경찰서로 잡혀 온 용의자는 총 5명으로 이들은 이유도 없이 전과기록이 있다는 이유로 잡혀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만나게 된 5명은 잡혀 온 것이 억울해서 경찰에게 복수하기로 합니다. 그중 전직 경찰이었던 딘 키튼은 가족들이 위험해질까 봐 처음에는 복수하는 것을 거부하지만 살인하지 않는 조건으로 결국 합류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들은 부패한 뉴욕 경찰이 여러 가지 물건들을 밀반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에메랄드를 밀반입하려던 날에 습격해서 에메랄드를 탈취하게 됩니다. 탈취한 에메랄드를 장물로 팔기 위해서 5인조 중 한 명과 알고 지내던 레드풋이라는 인물과 거래하기 위해 LA로 가게 됩니다. 레드풋은 에메랄드를 구매하는 조건으로 사울이라는 보석상을 한 번 더 털어달라고 합니다. 5인조는 그렇게 한 번 더 사울이라는 사람을 습격하는데 그 과정에서 사울이 보석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울을 포함한 3명을 살인하게 됩니다. 속았다고 생각한 5인조는 레드풋을 찾아가서 따졌지만 레드풋도 누군가의 지시가 있었는데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살인을 저지르면서 일이 커져 버린 5인조에게 고바야시라는 변호사가 접근합니다. 고바야시는 5인조에게 5인조의 과거 모든 행적과 인적 사항이 담긴 서류뭉치를 주면서 자기의 보스가 이 모든 일을 계획했고 보스의 이름이 '카이저 소제'라고 말해줍니다. 여기서 정리하자면 '카이저 소제'라는 인물은 범죄인들 사이에서는 소문으로만 알려져 온 인물로 얼굴을 한 번도 드러낸 적 없는 인물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카이저 소제'는 과거 터키에서 조직 생활을 했는데 경쟁하던 헝가리 조직으로부터 가족이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이때 '카이저 소제'는 헝가리 조직원들 앞에서 가족들을 모두 죽이면서 자기의 약점을 사라지게 할 만큼 악명이 높은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카이저 소제'가 5인조를 처음부터 조사해서 자기가 지시하는 일을 하게 만들기 위해 이번 사건에 가담시킨 것이고 가족으로 인질 삼아서 결국 시키는 일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5인조는 '카이저 소제'가 지시한 일을 하게 되는데 그 일이 영화의 처음 장면에 나오는 화물선에서 발생하게 되는 사건과 관련이 있는 일이었습니다. 화물선 사건에 관해 정리하자면 5인조가 화물선에서 거래하고 있는 헝가리 갱단을 모두 죽이고 거래자금 9천 달러를 탈취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5인조는 화물선으로 가서 헝가리 갱단을 모두 죽이고 돈을 탈취하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카이저 소제' 등장해서 5인조 중 4명을 죽였다고 합니다. 5인조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생존자가 버벌이었는데 버벌은 장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키튼이 후방에서 엄호만 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버벌의 진술 내용이었습니다. 이제부터 정리하자면 영화에서는 처음 장면부터 화물선 사건에 관해 형사들이 조사하느라 분주했습니다. 그리고 화물선 사건에서 유일한 생존자였던 버벌은 검찰 조사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났지만, 데이브 쿠얀이라는 형사가 버벌이 진술하지 않은 이야기가 존재하겠다고 판단해서 다시 버벌을 데려와서 조사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버벌이 진술한 내용이 위에서 나온 6주 전의 5인조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버벌은 유일한 생존자가 아니었고 화물선에서 화상을 입은 채 생존한 헝가리 갱단의 조직원이 있었고 그 조직원으로부터 진술을 듣게 됩니다. 헝가리 조직원도 '카이저 소제'라는 공통된 인물에 대해 이야기했기 때문에 데이브 쿠얀은 전직 부패 경찰이었던 키튼을 '카이저 소제'라고 판단 내리고 버벌을 강압적으로 취조했습니다. 결국 버벌은 '카이저 소제'가 키튼이 맞다며 울면서 진술합니다. 그렇게 데이브 쿠얀은 범인을 키튼으로 확정 짓고 버벌을 다시 풀어주고 취조실을 둘러봅니다. 여기서 엄청난 반전이 나옵니다. 버벌이 진술한 모든 이야기는 알고 보니 취조실의 벽면에 있던 사건들의 조합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경찰서를 빠져나온 버벌은 장애를 가지고 있던 다리를 멀쩡하게 사용하여 걸으면서 도망갑니다. 또 헝가리 갱단 조직원의 진술로부터 범인의 몽타주가 팩스로 도착하는데 그 몽타주가 버벌의 모습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총평]

이번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는 한 사건을 특정 인물의 관점으로 서술해 가면서 마지막에는 반전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가 엄청난 반전을 보여줄 수 있었던 점에는 몇 가지 설정이 있습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특정 범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그 범인을 찾아가는 설정이었는데 주인공인 범인이 사건의 이야기를 서술했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은 우선적으로 주인공을 범인 후보에서 배제했을 것입니다. 또 주인공은 처음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적으로 약자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인식시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은 범인과 대립하고 있는 5인조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그랬던 거 같습니다. 저는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마지막 장면에서 버벌이 진술한 이야기가 취조실 뒤에 붙어있던 사건들을 조합해서 만들어 낸 이야기라면 어디서부터가 진짜 이야기였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모든 이야기가 거짓말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제 생각에는 모든 이야기가 거짓이었고 화물선 사건이 발생한 것만 진실이고 용의자로 지목된 순간부터 버벌은 장애가 있는 행동을 하면서 모든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고 판단 내렸습니다. 

출처:https://movie.daum.net/moviedb/contents?movieId=3660#photoId=124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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