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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리뷰

[액션 SF 영화 리뷰] 인셉션(2010)

by HOHHOH 2022. 12. 24.

[영화의 배경지식]

일단 영화를 보면 대부분 이해할 수 있지만 중요한 용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선 영화의 제목인 '인셉션'은 한 사람의 꿈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주입하는 것입니다. 영화에서는 '인셉션'은 위험하기 때문에 시도한 적이 거의 없다고 나옵니다. '인셉션'의 반대인 '익스트랙션'은 한 사람의 꿈에 들어가 생각을 훔쳐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패시브 장치(PASIV Device)'는 일명 드림머신이라고 하며 꿈을 공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꿈속에서 사용되는 용어에 대해 말하자면, '토템'이 있는데 이것은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갔을 때 꿈인지 현실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자기만 인식할 수 있는 물건으로 다른 사람이 만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킥'이라는 것은 꿈에서 강제로 깨기 위한 낙하하는 감각을 이용한 것을 말합니다. 보통 깊은 잠이 들지 않으면 꿈속에서 죽으면 깰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꿈속에서는 꿈꾸는 본인이 사람의 형태를 만들 수 있는데 이것을 '투사체'라고 하고 훈련을 통해 생각을 뺏지 못하도록 무장할 수 있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림보'는 약물을 이용한 깊은 잠이 들었을 때 꿈속에서 죽게 되면 무의식의 세계로 빠지게 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 정도면 대략 이해하는 데 문제가 없을 거 같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정보]

코브 - 사람의 꿈속에 들어가서 추출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

아서 - 코브와 함께 일하고 목표에 대해 조사를 담당하는 인물

임스 - 코브와 함께 일하고 위장을 담당하는 인물

아리아드네 - 코브와 함께 일하는 꿈속을 설계하는 인물

사이토 - 재벌가로서 코브를 고용하는 인물맬 - 코브의 죽은 아내

[줄거리]

영화는 주인공인 코브가 바닷가에서 일본 출신 조직원들에게 잡히면서 시작됩니다. 조직원들의 보스는 사이토라는 사람으로 늙어 보입니다. 사이토는 코브의 소지품을 보자 어디선가 오래전에 본 적이 있다고 말하고 장면은 다시 젊은 사이토로 겹치면서 바뀝니다. 그렇게 바뀐 장면은 코브와 사이토가 처음으로 만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코브와 사이토가 대화하고 있는 곳은 사이토의 꿈속입니다. 코브는 사이토의 꿈에서 생각을 훔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코브의 아내가 등장해서 방해합니다. 어떻게든 정보를 훔쳤지만, 사이토는 재벌 출신으로 훈련되어 있어 중요한 정보는 숨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꿈에서 깬 코브가 사이토를 위협하며 생각을 훔치려 하지만 이것 또한 꿈이었습니다. 여기서 정리하자면 처음 꿈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1차라고 하며 또 1차 꿈속에서 다시 꿈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2차라고 합니다. 그리고 꿈속에서 있는 시간은 현실보다 느리게 갔는데 1차 꿈에서는 1시간이 현실에서 5분 정도였으며 2차, 3차로 갈수록 그 배수가 늘어날수록 시간이 길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차수가 늘어나면 위험하다고 나옵니다. 코브를 고용해서 사이토의 생각을 훔치려 했던 배후에는 '코볼'이라는 회사가 있었고 사이토의 회사가 경쟁사였던 것입니다. 사이토는 코브의 능력을 파악한 후 다시 고용해서 '코볼'이 독점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코브는 이번 임무가 막중한 만큼 제대로 된 팀을 꾸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코브는 꿈속에서 다른 사람으로 위장할 수 있는 위장사인 임스와 꿈속을 여러 가지 건물들을 설계해서 꿈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설계자인 아리아드네를 팀으로 데리고 옵니다. 또 3차 꿈까지 깨지 않고 갈 수 있도록 약물을 제조해야 하므로 약제사까지 고용합니다. 이렇게 모인 팀은 '코볼'의 독점을 어떻게 막을지 고민한 끝에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코볼'의 회장에게 '로버트 피셔'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둘 사이를 갈라서게 해서 회사를 해체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여기서 정리하자면 '코볼'의 회장이 지병으로 생명이 위태로웠는데 회장이 죽고 나면 로버트 피셔의 꿈속으로 들어가 생각을 주입하는 '인셉션'을 시도해서 회장이 아들만큼은 자기가 해왔던 일을 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코브를 포함한 5명의 팀원과 사이토까지 로버트 피셔의 꿈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로버트 피셔도 훈련이 잘되어 있어서 '투사체'들의 경계가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팀원들은 계획대로 2차 꿈을 통과하고 3차까지 들어가서 로버트 피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로버트 피셔가 마지막 꿈속 '투사체'인 아버지를 만나 유언을 듣기 직전에 코브의 아내인 맬이 등장해서 방해합니다. 여기서 코브의 과거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코브는 과거에 맬과 꿈속을 연구하다가 깊은 무의식인 '림보'에 빠졌다고 합니다. '림보' 안에서 코브와 맬은 자기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고 계속해서 그 꿈속에서 몇십 년을 이어 나가기를 반복하면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둘만의 세상에서 행복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의 아이들을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코브가 맬에게 '인셉션'을 시도해서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은 현실이 아니라는 생각을 주입합니다. 그래서 맬은 꿈속에서 자살하게 되면서 깨어났지만, 현실에서도 코브가 '인셉션' 한 생각이 사라지지 않아서 결국 자살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코브의 기억 속에서 죄책감으로 남아 있던 맬이 계속해서 코브의 꿈속으로 찾아와서 방해했던 것입니다. 마지막에 결국 코브가 맬을 마음속에서 떠나보냅니다. 그렇게 잘 해결되어 로버트 피셔가 아버지의 유언을 통해 아버지가 해왔던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인셉션' 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 과정에서 사이토가 총에 맞아 '림보' 빠지게 되었고 코브가 아내인 맬을 떠나보내고 사이토까지 데리러 가게 됩니다. '림보' 안에서 홀로 오랜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어버린 사이토를 만나러 가게 되는 장면이 영화의 첫 장면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코브는 사이토까지 데려오는 데 성공하여 모든 임무를 끝마치고 자신이 그리워하던 고향으로 아이들을 만나러 가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총평]

이번 영화는 꿈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SF의 새로운 장르였습니다. 이 영화가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예측할 수 없었던 스토리와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장면들일 것입니다. 특히 저는 꿈속에서 또 다른 꿈으로 간다는 설정은 정말 천재적인 설정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꿈의 차수를 늘려가고 그 안에서의 시간도 더 길게 흐른다는 게 정말 재밌었던 거 같습니다. 또 이전 차수의 꿈에서 느끼고 있는 물을 맞는다거나 무중력 등의 외부 상황들이 다음 차수의 꿈에서 영향을 끼친다는 설정도 너무 신선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 부분에서 로버트 피셔가 총에 맞아 쓰러졌을 때 코브의 꿈으로 가서 로버트 피셔를 구해온다는 설정인데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저는 이 영화가 SF의 역사로 봤을 때 엄청난 발자취를 남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영화는 마지막 부분에서 코브의 '토템'인 팽이가 넘어지는지 아니면 계속 돌고 있는지에 대한 정답을 알려주지 않으면서 관객들에게 많은 더 많은 결말을 생각할 수 있게 해 준 것이 아닐까 하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영화는 요약을 정말 간략하게 했기에 꼭 직접 보길 바랍니다.

 

출처:https://movie.daum.net/moviedb/contents?movieId=50364#photoId=600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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