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리스 한국 SF 영화 리뷰] 승리호(2021)

[대표적인 인물정보]

김태호 - 돈이라면 뭐든지 하는 승리호 조종사

장선장 -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던 승리호 선장

타이거 박 - 갱단 두목이었던 승리호 기관사

업동이 - 승리호의 선원이자 로봇

[줄거리]

영화는 2092년의 지구를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지구는 사막화가 심해져서 인간들은 더 이상 살 수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나마 UTS라는 기업이 지구 궤도에 인공적인 공간을 만들었고 소수만이 안락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장면은 돈이라면 뭐든지 하는 조종사인 김태호가 등장합니다. 김태호는 시체보관소에서 어린 시체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이 필요한 것처럼 보입니다. 장면은 과거에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장선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선장이 타고 있는 우주선의 이름이 바로 승리호입니다. 승리호에는 갱단 두목이었지만 현재는 기관사가 된 타이거 박이라는 인물과 꿈을 가지고 사는 로봇인 업동이가 함께 타고 있습니다. 승리호의 선원들은 현재 우주 쓰레기를 모아 되팔아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승리호의 조종사가 태호입니다. 승리호의 선원들은 막무가내로 쓰레기를 모으러 다니지만 제대로 처리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 유쾌하게 잘 지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 업동이, 타이거 박, 태호가 우주 공간에서 강탈해 온 우주선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고장 난 줄 알았던 우주선에 불이 들어왔고 에어백 용도의 풍선으로 가득 찬 뒷좌석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태호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가서 문을 여는데 풍선들을 걷어내고 보니 우주복을 입은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에 대해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지만 뉴스를 통해서 아이가 수소 폭탄을 내장한 로봇인 도로시라는 것을 알게 되고 심각해집니다. 태호는 도로시가 가지고 있었던 가방을 뒤져서 휴대전화 하나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휴대전화에 정보를 토대로 강현우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서 도로시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기로 합니다. 그들의 통화 내용은 UTS의 설립자인 설리반이라는 인물에게 도청당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접선 장소에서 UTS 기동대에게 공격받게 되었고 겨우 위기를 모면하여 승리호로 돌아오게 됩니다. 돌아와서 도로시에게 이름을 묻습니다. 도로시는 자신이 꽃님이라고 합니다. 도로시를 돌려주는 거래를 실패하게 되고 승리호 멤버들은 돈 때문에 힘들어하게 됩니다. 그러자 도로시는 자기 능력으로 죽어있던 토마토 줄기에서 열매를 맺게 만듭니다. 태호와 도로시는 그 토마토를 팔아서 돈을 벌게 됩니다. 승리호로 다시 돌아온 뒤 업동이는 도로시에게 승리호 멤버들의 과거 이야기를 해줍니다. 태호는 어릴 때 UTS 기동대로 들어가게 되어서 밀입국하는 죄 없는 사람들을 학살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부모 잃은 갓난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그 아이를 키운 후로부터는 기동대에서 시키는 일을 안 하다가 쫓겨났다고 합니다. 태호가 키우던 아이의 이름이 '순이'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기동대에서 나온 태호는 비 시민 거주 집단을 떠돌며 도박에 빠지게 됩니다. 도박에 정신이 팔려 순이를 살피지 못하다가 결국 순이를 잃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업동이가 얘기하던 사이 강현우의 핸드폰을 추적 중이던 무선 통신기에서 강현우에게 연락이 옵니다. 강현우와 다시 약속을 잡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도로시가 주황색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납치당하게 됩니다. 이들은 '검은 여우단'이라고 말합니다. '검은 여우단'은 테러단체가 아니고 민간 환경단체인데 UTS로부터 왜곡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검은 여우단'에 의하면 도로시는 로봇이 아니며 원래 아픈 아이였지만 강현우가 개발한 나노봇을 통해서 나무를 살리는 능력이 생겼다고 설명해줍니다. 그런 능력을 UTS의 설리반이 가로채서 화성에 투입하고 화성을 밀림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설리반은 화성을 낙원으로 만든 뒤에 도로시를 죽여서 망해가는 지구를 되살릴 방법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도로시와 수소폭탄을 지구로 투하해서 지구를 파괴하려는 내막도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UTS 기동대가 들이닥치게 됩니다. 겨우 기동대를 피해서 도로시의 아빠인 강현우와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매복해 있던 기동대에게 공격받게 되고 도로시를 다시 UTS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승리호 멤버들은 도로시를 다시 찾기 위해 떠납니다. 도로시는 무조건 터지는 폭탄과 함께 있었고 태호의 지략으로 도로시를 다른 곳에 숨겨 두고 승리호 멤버들만 폭탄을 들고 멀리 떠나는 계획을 세웁니다. 결국 승리호 멤버들은 폭탄과 함께 터졌지만, 도로시의 능력으로 모두 무사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모두 가족이 되고 도로시는 지구를 다시 살렸다고 말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총평]

승리호는 한국에서는 거의 시도한 적 없었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기존에 별로 시도한 적이 없는 장르라는 것을 생각하면 완성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나 배경을 보면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한국식 신파가 들어가서 우리나라만의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도 좋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한국식 영화들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하므로 승리호의 시도는 아주 좋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출처:https://movie.daum.net/moviedb/contents?movieId=128018#photoId=1403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