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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리뷰

[SF 영화 리뷰] 에이리언: 커버넌트(2017)

by HOHHOH 2022. 11. 28.

[대표적인 인물정보]

월터 - 데이비드와 대립하는 인조인간

데이비드 - 전편에 나왔던 야망 있는 인조인간

다니엘스 - 선장인 남편을 잃고 극복해 나가는 인물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프로메테우스보다도 더 이전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프로메테우스에서 마지막에 죽었던 웨일랜드의 젊은 시절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웨일랜드는 데이비드와 대화를 합니다. 데이비드는 자신은 로봇이기 때문에 죽지 않지만, 인간은 언제가 죽는다는 말합니다. 이 장면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다 보면 결국 이 장면이 복선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처음부터 창조주인 웨일랜드보다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장면은 프로메테우스의 시점으로부터 10년 뒤인 서기 2104년을 보여줍니다. 개척민 2,000명을 태운 '커버넌트호'가 행성 '오리가에-6'를 향하고 있다고 나옵니다. '커버넌트호' 선내에는 전편에서 데이비드라고 불리던 인조인간과 외모는 똑같지만,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월터라는 인조인간이 나옵니다. 그리고 '에이리언 1'에서 중앙제어장치로 나왔던 마더라는 프로그램도 다시 나옵니다. 사실 시기적으로 보면 '에이리언 1'이 더 이후이기 때문에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월터와 마더가 '커버넌트호'를 관리하며 순항하던 중에 갑작스러운 플레어로 인해 선내에 화재가 발생합니다. 화재로 문제가 생긴 '커버넌트호'를 재정비합니다. 재정비를 하던 중에 한 승무원이 이상한 신호로부터 공격받습니다. 마더가 신호를 분석합니다. 신호는 이상한 노래였습니다. 정리하자면 노래의 내용이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 달라는 구조신호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신호가 어디서 왔는지 위치를 추적해 봅니다. 그 행성을 추적해보니까 원래 목적지였던 '오리가에-6' 행성보다 더 지구와 유사하며 거리가 훨씬 가깝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결국 새로운 행성의 탐사를 위해 목적지를 바꿉니다. 새로운 행성에 도착한 승무원들은 탐사를 시작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지구랑 매우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승무원들은 여러 팀으로 나뉘어서 탐사를 시작합니다. 한 팀은 신호를 보냈던 위치를 찾아 떠나고 다른 팀은 행성 내의 생명체를 조사하러 떠납니다. 신호를 보내는 위치의 끝에는 거대한 함선이 있었습니다. 이 함선은 전편인 프로메테우스에서 마지막에 고고학자 쇼와 데이비드가 타고 떠났던 것 같습니다. 이 함선과 행성 내부에는 이미 외계 생명체의 유전자가 퍼져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번에는 외계 생명체들이 진화한 것인지 공기 중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거 같습니다. 탐사 중이던 승무원 두 명이 감염되어 외계 생명체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남은 승무원들은 외계 생명체로부터의 공격받게 됩니다. 그러던 중 행성에 의문의 남자가 이들을 구해줍니다. 의문의 남자는 승무원들을 어딘가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밝혀지는 의문의 남성은 전편의 인조인간인 데이비드였습니다. 데이비드의 말에 의하면 마지막 타고 떠났던 거대한 함선 내에는 엄청난 양의 병균이 있다고 합니다. 착륙하면서 병균이 살포되었고 그때 같이 타고 있던 고고학자 쇼도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홀로 행성에 고립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후에 월터와 데이비드가 대화합니다. 대화를 정리해 보자면 초기 모델인 데이비드는 제가 전에 추측했듯이 사람처럼 행동해서 주변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래서 후기 모델부터는 더 단순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과거의 데이비드와 쇼가 거대한 함선을 타고 엔지니어라고 불리던 창조주의 고향 행성에 왔었던 회상 장면을 보여줍니다. 데이비드는 그곳에 지구를 멸망시킬 캡슐을 이들의 행성에 투하했습니다. 회상이 끝나고 10년 동안 데이비드가 혼자 무슨 일을 했는지 보여줍니다. 요약해 보자면 데이비드는 함선에 있던 병균들이 변이와 진화를 통해 완벽해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외계 생명체 알의 형태가 나옵니다. 저는 이 장면에서 소름을 느꼈습니다. '에이리언 1'편에서 등장한 그 생명체의 알이랑 같은 형태였습니다. 이야기가 '에이리언 1'의 처음을 향해 가는 것입니다. 외계 생명체가 선장을 숙주로 다시 탄생하게 됩니다. 탄생한 외계 생명체로부터 도망친 후에 구출하러 온 '커버넌트호'에 생존자들이 탑승합니다. 생존자 중에 외계 생명체에게 감염되었던 한 승무원이 숙주가 되어 선내에 외계 생명체가 다시 탄생합니다. 다니엘스와 선원들의 힘으로 다시 외계 생명체를 우주도 떠나보냅니다. 영화는 이렇게 끝나는 듯싶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엄청난 반전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월터와 데이비드가 싸운 후에 복귀한 월터가 알고 보니 데이비드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외계 생명체 배아를 몸에서 꺼낸 후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총평]

이번 '에이리언'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에이리언 1'을 제외한 시리즈 중에 가장 재밌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감독이 '에이리언 1'의 프리퀄을 만들면서 결국은 인간 대 '에이리언'의 구도가 아닌 인조인간을 끌어들이면서 새로운 장르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데이비드라는 캐릭터에 대해 전편에서 느꼈던 의문이 다 풀렸습니다. 데이비드가 왜 인간을 따라 하려 했었는지 알 거 같았습니다. 데이비드는 처음부터 로봇은 인간과 융화될 수 없다는 인식 때문에 인간이 아닌 거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인간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강조하던 데이비드가 인간을 파괴하고 자신이 새로운 생명체인 '에이리언'의 선구자가 되겠다고 말합니다. 다음 편은 아직 안 나왔지만 벌써 기대가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거 같습니다.

 

출처:https://movie.daum.net/moviedb/contents?movieId=93503#photoId=1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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