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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리뷰

[명작 SF 영화 리뷰] 가타카(1997)

by HOHHOH 2022. 12. 5.

[대표적인 인물정보]

빈센트 - 유전적으로 부적격자지만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인물

제롬 - 사고로 장애를 얻지만, 빈센트를 만나서 변하는 인물

[줄거리]

영화는 우주 항공회사인 가타카에 출근하고 있는 주인공 제롬 모로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이곳은 신분 확인을 위해 피와 소변을 이용하고 출입을 허가해 줍니다. 제롬은 신분 확인을 통과하고 사무실로 올라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하던 중에 키보드 사이에 낀 먼지를 청소하고 있을 때 감독관이 찾아와 제롬의 타이탄 비행 선발 합격을 알려 줍니다. 타이탄은 토성의 위성으로 70년에 한 번만 접근이 가능했기 때문에 가타카 내부에서도 중요한 임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변인들이 더욱더 제롬에게 축하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발사 일주일 전에 타이탄 임무 담당 감독관이 살해되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장면은 제롬의 혼잣말로 이어집니다. 제롬은 사실 제롬 모로우라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과거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제롬의 진짜 이름은 빈센트였습니다. 빈센트는 자연 잉태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영화의 설정상으로 미래에는 대부분의 부부가 유전자 조작으로 나쁜 유전인자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출산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연 잉태로 태어난 빈센트는 태어나자마자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고 예상 수명은 30대 안팎으로 측정이 됩니다. 영화에서는 나쁜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부적격자라고 표현합니다. 그런 빈센트는 어릴 때부터 약했고 부모님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빈센트가 자라면서 외롭지 않도록 동생을 낳아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동생은 자연 잉태가 아닌 유전자 조작으로 인공 수정해서 낳게 됩니다. 그렇게 동생 안톤이 태어났습니다. 당연하게도 안톤은 빈센트보다 키도 크고 시력도 좋으며 달리기도 더 잘했습니다. 둘은 어릴 때부터 바다에서 수영으로 멀리 가기 시합도 했었는데 이것도 안톤이 항상 이겼습니다. 시간은 흘러 빈센트는 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님도 현실을 파악하라며 포기할 것을 권유하지만 가타카로 면접을 보러 갑니다. 면접을 보러 가서 유전자 검사를 할 때 빈센트는 안될 것을 짐작하고 면접을 포기한 채 돌아옵니다. 그래도 빈센트에게는 한 가지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안톤과 바다 수영으로 내기하면 항상 지기만 했던 빈센트가 처음으로 수영에서 이기고 익사 위기의 안톤을 구해주기까지 한 것입니다. 그때 무엇인가 결심했던 빈센트는 집안에 있는 자신의 흔적을 지우고 사라집니다. 결국 빈센트는 꿈에 그리던 가타카에 청소부로 들어가게 됩니다. 청소일을 하면서도 우주비행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가타카라는 회사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출퇴근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중개인을 통해 제롬이라는 사람의 신분을 구매하기로 합니다. 제롬은 하반신이 마비되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신분을 팔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빈센트는 제롬이 되기 위해서 눈동자 색도 바꾸는 등 외형적으로 바꿔나가기 시작합니다. 심지어는 키도 같게 만들기 위해서 키 수술까지 하게 됩니다. 그렇게 제롬의 유전자로 가타카에 합격하게 된 빈센트는 매일 출근 전에 각질과 체모를 모두 제거하고 제롬의 유전자 샘플을 가지고 출근했던 것입니다. 이 장면이 영화의 첫 장면과 이어집니다. 그리고 다시 타이탄 감독관이 살해당한 날을 보여줍니다. 빈센트는 현장에서 자신도 모른 채 속눈썹 하나를 흘리게 됩니다. 그리고 형사들은 빈센트를 범인이라고 지목하게 되고 추적합니다. 이제는 제롬으로 인생을 살게 된 빈센트도 여러 가지 검문들 때문에 걸릴 위기도 있었지만 잘 피해 다닙니다. 형사들은 계속해서 추적한 끝에 범인이 가짜 증명서를 가지고 다니는 인물이라고 판단하게 되고 모든 사원의 정맥 혈액 검사하게 됩니다. 빈센트는 또다시 기지를 발휘해서 검사를 통과하게 됩니다. 형사 중에서도 젊은 형사 한 명이 끈질기게 빈센트를 의심하지만, 범인은 결국 다른 사람으로 밝혀져서 누명을 벗게 됩니다. 범인이 밝혀졌는데도 젊은 형사는 또다시 빈센트를 찾아왔습니다. 젊은 형사의 정체는 친동생 안톤이었던 것입니다. 안톤은 빈센트가 떠나기 전에 바다 수영을 진 것이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었는지 빈센트에게 증명해 보라고 합니다. 결국 또 빈센트가 이기게 됩니다. 그렇게 빈센트는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제롬과 작별을 하고 타이탄행 우주선으로 갑니다. 마지막까지도 갑작스러운 소변 검사가 있었지만, 이전부터 제롬이 빈센트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던 의사가 빈센트를 응원한다며 통과시켜줍니다. 의사의 아들도 부적격자로 태어났다고 말하며 빈센트의 팬이라는 말을 해줍니다. 마지막에 빈센트가 우주로 향할 때 제롬은 자살을 선택하고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총평]

이번 영화 가타카는 주인공 빈센트가 자신의 한계를 계속해서 극복해 나가는 성장 스토리였습니다. 재밌는 것은 빈센트뿐만 아니라 극 중에 다른 인물들도 빈센트에게 영향을 받아 바뀌는 장면도 인상 깊었습니다. 위에서 줄거리에는 쓰지 않았지만, 빈센트가 가타카에 들어가서 알게 된 아이린이라는 여자는 좋은 유전자에 집착하는 사람이었는데 결국 마지막에 빈센트를 통해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빈센트의 동생 안톤도 어느 순간부터 부적격자인 빈센트한테 자격지심을 느끼고 있는 점이 재밌었습니다. 또 제롬이 인물이 빈센트를 만나기 전에는 장애 때문에 무기력한 삶을 살다가 빈센트의 도전을 통해서 점점 과몰입하여 빈센트와 하나가 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빈센트가 우주로 가는 것에 성공하게 되면서 자신이 이제는 필요 없는 존재라고 느꼈는지 자살하는 장면은 안타까웠던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에 줄거리는 최대한 간략하게 줄였기 때문에 직접 보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출처:https://movie.daum.net/moviedb/contents?movieId=942#photoId=127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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